중동 긴장에 실물 원유 프리미엄 급등… 선물 가격 지표 상회
중동·북해산 실물 화물 가격 강세… 이란-이스라엘 충돌 우려에 수급 타이트
정유사들 물량 확보 경쟁… 선물 시장 대비 실물 시장 강세 뚜렷
중동·북해산 실물 화물 가격 강세… 이란-이스라엘 충돌 우려에 수급 타이트
정유사들 물량 확보 경쟁… 선물 시장 대비 실물 시장 강세 뚜렷
이미지 확대보기금융 시장의 선물 가격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 정유사들이 사들이는 실물 원유에는 높은 할증료가 붙으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각) 캐나다 글로브 앤 메일에 따르면,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직접적인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실물 원유 시장의 지표가 급등했다. 특히 중동의 대표적 유종인 오만산 원유의 실물 가격은 벤치마크인 두바이유 선물 가격보다 배럴당 2달러 이상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프리미엄이 배럴당 50센트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폭등한 수치다.
매체는 북해산 브렌트유 실물 시장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해산 원유 화물은 브렌트유 선물 가격 대비 배럴당 약 1.50달러의 할증료가 붙어 거래 중이며, 이는 공급망 단절을 우려한 유럽과 아시아 정유사들이 실제 인도 가능한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경쟁이 붙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실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현상의 강화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체감하는 수급 압박이 매우 심각함을 의미한다.
에너지 시장 분석가들은 원유 선물 가격이 지정학적 헤드라인에 따라 오르내리는 사이, 실물 시장의 현금 거래가는 실제 공급 부족 위험을 더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의 정유사들이 대체 공급원을 찾기 위해 경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실물 원유 화물에 대한 수요가 분출되는 상황이다.
매체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실물 시장의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실물 거래 가격을 끌어올리는 추진력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은 선물 지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더 압박받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