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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美 재무 "몇 주 내 中과 다시 만날 것...더 포괄적 합의 추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에 관한 이틀간의 비공개 협상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에 관한 이틀간의 비공개 협상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각) 무역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90일간 인하하기로 한 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향후 수 주 내에 중국 당국자들과 다시 만나 무역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더욱 포괄적인 합의를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중국과 다시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다만 후속 회의의 구체적인 장소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앞서 베선트 장관은 미국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와 함께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 당국자들과 회동하고 양국이 모두 상호관세를 90일간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번 발언은 미국과 중국의 한시적인 관세 인하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무역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후속 협상이 본격화할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관세 인상 압력을 피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90일 유예 조치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며,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는 125%에서 10%로 하향 조정된다.

베선트 장관은 회의 당시 미국과 중국 양국 관계자 간에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 매우 길고 심도 있는 비공식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번 제네바 회담을 통해 중국이 미국의 전구체 약물 유입 차단을 돕는 데 이제는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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