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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일(현지시각) 저녁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 '관심 집중'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10-11 08:00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사진=뉴시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수년 동안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통해 유료 승객을 운송하는 계획을 밝혀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이하 현지시각) 이날 저녁, 전 세계는 머스크의 야심찬 계획을 드디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세히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첫 번째 자율주행 차량을 공개하고,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웨이모와 직접 경쟁할 예정인 새로운 로보택시 서비스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전망이다.

머스크는 이번 발표를 2017년 대중 시장에 출시된 모델 3 세단 이후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현지시각 오후 7시(한국시각 11일 오전 11시)로 예정되어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X에 “역사에 남을 일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예고했다. 그는 또 오랫동안 약속해왔던 2만5000 달러(약 3826만 원) 차량의 도입 시기에 대한 세부사항을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억만장자는 테슬라의 미래를 로봇공학과 인공지능으로 전환하는 데 베팅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테슬라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이러한 기술들이 테슬라의 시장 가치를 현재 가치의 거의 40배에 달하는 30조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이고, 출시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가 만든 로보택시를 이용한 승차 공유 서비스에 대한 추가 세부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머스크가 이를 4월 초에 발표한 이후 52% 상승했다. 테슬라는 원래 8월 8일에 이벤트를 예정했으나, 머스크가 차량 디자인 변경을 요청한 후 연기되었다.

현재 테슬라의 가장 고급 기능인 ‘완전 자율 주행(FSD)’은 운전자가 각성 상태에서 차량을 감독해야 하며, 차량을 완전히 자율적으로 만들지는 못한다. 반면, 웨이모는 레벨 4 자율주행을 달성하여 대부분의 상황에서 운전자가 필요 없는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어디에서 배치할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텍사스 오스틴의 제한된 지역에서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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