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한 차례 지연 끝에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표할 예정인 자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가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된 2열 전기차일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이 탑재되기 때문에 운전사가 필요 없어 승객용 앞좌석 2개만 있고 날개 모양을 한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된 형태를 띈 ‘사이버캡(Cybercab)'이란 이름의 전기차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상용화에 이미 나선 자율주행 무인택시 선두업체 구글 웨이모와 GM 크루즈의 로보택시는 차량의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감지하는 능력 측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알려진 라이다 센서를 적용한 반면에 사이버캡에는 카메라 센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