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한국철도공사와 26일 현대제철 판교 오피스에서 철강재의 국내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10월 31일 개통 예정인 서해선 안중역을 철강재 운송기지로 활용해 철도 수송량을 확대하고 현재까지 주로 육송과 해송으로 운반하던 수출 컨테이너의 국내외 운송 수단에 철송을 결합해 한층 다변화된 운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현대제철은 신규 개통될 안중역을 활용해 철강재의 철송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기존 운송 방식 대비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한편, 철도 공사와 협력해 새로운 물류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학균 현대제철 전무는 "사람․세상․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철도와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양사의 기업 슬로건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공동의 성과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숙 한국철도공사 물류본부장은 "현대제철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및 해외 물류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