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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지속…다우 지수만 0.64% 하락

뉴욕 주식 시장이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0.6% 하락했을 뿐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5.6%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0.6% 하락했을 뿐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5.6%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3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장중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는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0.64% 하락했다.
특히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연말 목표가가 잇달아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올해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S&P500 지수는 전일비 42.36포인트(0.72%) 상승한 5886.55로 마감했다. 올해 전체로는 0.28%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만9000선을 회복했다. 이날은 301.74포인트(1.61%) 뛴 1만9010.09로 올라섰다.

다우 지수만 269.67포인트(0.64%) 하락해 4만2140.43으로 내렸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VIX는 0.13포인트(0.71%) 내린 18.2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내린 업종이 5개, 오른 업종이 6개였다.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보건 업종 낙폭이 컸다.

보건 업종은 민간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가 최고경영자(CEO) 교체충격에 17.83% 폭락하는 바람에 2.97% 급락했다.
부동산은 1.3%, 필수소비재 업종은 1.24% 하락했다.

또 소재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도 각각 0.52%, 0.08% 밀렸다.

반면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가 5.63% 급등한 덕에 기술 업종은 2.25%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26% 상승했다.

임의소비재는 1.41%, 에너지는 1.32% 올랐고, 금융과 산업 업종도 각각 0.38%, 0.72%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대량 공급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애플에 소폭 못 미쳤다.

엔비디아는 6.93달러(5.63%) 급등한 129.93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3조1700억 달러로 애플의 마감가 기준 시총 3조1800억 달러보다 적었다.

엔비디아는 올해 전체 낙폭도 3.04%로 좁혔다.

애플은 2.14달러(1.02%) 오른 212.93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15.69달러(4.93%) 급등한 334.07달러, 알파벳은 1.31달러(0.82%) 오른 160.89달러로 마감했다.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전체 직원의 3%, 약 6000명 감원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소폭 내렸다. MS는 0.12달러(0.03%) 밀린 448.14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CEO 교체와 올해 실적 전망 포기 악재가 겹쳐 67.37달러(17.79%) 폭락한 311.38달러로 추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9.64달러(8.14%) 폭등한 128.10달러로 뛰어올랐다.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5.37달러(16.02%) 폭등한 38.89달러로 치솟았다.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가 첫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는 41달러로 책정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49.68달러(23.97%) 폭등한 256.90달러로 도약했다. 코인베이스는 오는 19일 디스커버 파이낸셜 대신 S&P500 지수에 편입된다. 디스커버는 캐피털 원 파이낸셜에 흡수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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