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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 중국 상인들, 테무 본사 앞에서 불공정 벌금 항의 시위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7-31 05:55

테무가 불공정 벌금으로 상인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테무가 불공정 벌금으로 상인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백 명의 상인들이 이번 주 중국 남부 항저우에 위치한 테무 본사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테무 소유주가 점점 높여가는 불공정한 벌금에 대해 항의했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로 소규모 공급업자인 이들은 테무 플랫폼을 통해 서구 쇼핑객들에게 중국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인들은 항저우에 있는 회사 건물 앞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

참석자들과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동영상에 따르면, 일부는 테무 사무실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고위 임원들과의 만남 없이 결국 해산했다. 목격자들은 보복을 두려워하여 익명을 요청했다. 상인들과 제3자 판매자들은 테무가 비용이 많이 드는 글로벌 확장을 시작하면서 점점 더 그들의 수익원을 압박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들의 불만은 고객 기대에 못 미쳤다고 판단된 상인들에게 테무가 지급을 보류하는 관행에 중심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배송 기한 초과부터 제품 목록 불일치에 이르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이 벌금은 최근 몇 달 동안 급격히 증가했으며, 종종 명확한 설명 없이 부과되었다.

테무는 일반적으로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한 지급을 보류하거나 소매가의 몇 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한다. 분쟁은 테무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면서 더 잦아지고 있다. 테무의 플랫폼은 2023년 슈퍼볼 광고로 폭발적으로 등장했으며, 이후 동료 중국 온라인 쇼핑 거대 기업인 쉬인과 특정 부문에서 아마존의 위세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이달 초에는 태국에서도 출시되었다.

이런 급속한 글로벌 확장은 한때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테무가 중국의 가장 가치 있는 전자 상거래 회사가 되어 오랜 리더인 알리바바와 JD 닷컴을 능가하게 만들었다. 이번 주의 시위는 적어도 5월 이후 두 번째 집회다. 테무 대변인은 품질 및 규정 준수와 관련된 '애프터세일즈 문제'로 약 12명의 판매자와 분쟁 중이라고 인정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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