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톨레도 주중 유럽연합(EU) 대사는 중국의 전기자동차(EV) 보조금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조사에서 EU는 수개월 전부터 중국에 협의를 요청했지만, 중국이 최근에서야 요청에 응했다고 지적했다.
톨레도 대사는 7일(현지시각)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는 수개월 동안 중국 정부에 협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위원회 수석부위원장(통상담당)이 왕이(王毅) 중국 상무부 장관으로부터 협의 시작을 위한 전화를 받은 것은 불과 9일 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톨레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4개월 전에 이 문제와 다른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는 서한을 보냈었다"라며 대응이 지지부진함을 언급했다.
톨레도 장관의 발언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에 대한 EU의 조사가 수개월째 진행 중임을 드러낸 것으로, EU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EU 자동차 제조업체에 타격을 입혔다고 보고 지난주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잠정적으로 부과했으며, 11월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