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이 공급한 무기로 러시아 내 미사일 부대를 타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베를린 인근에서 열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 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실제로 러시아 기지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며 “그들이 미사일 발사 군사 기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확전을 피하기 위해 키이우 정부가 러시아 내 다른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D-Day 상륙작전 기념행사와 맞물려 다음 주에 다시 파리를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독일은 특히 러시아 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의 군사 장비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광범위한 분쟁의 위험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취해 왔다.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은 더 많은 공중 방어 자산을 보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공격이 시작되는 곳을 타격하는 것이 비싼 미사일로 도시를 방어하는 비용보다 훨씬 적게 든다.
키이우의 군대는 국경과의 근접성 때문에 러시아 공습으로부터 하르키우 지역을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공격의 대상이므로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그것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국제법에 따른 모든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지도자는 유럽이 미국과의 대서양 관계에서 부담 분담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할 것이라는 마크롱 대통령의 평가에 동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유럽이 개발해야 할 새로운 프랑스-독일 미사일 방어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프랑스가 독일 주도의 유럽 스카이 쉴드 이니셔티브(ESSI)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숄츠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가 자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독일과는 매우 다른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