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NS’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지난달 상장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SNS '트루스 소셜'의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18%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수 개월 내에 트럼프가 보유한 지분을 포함해 대량의 주식이 추가 매각될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지난 3월 26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트럼프 지지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주가가 과대평가됐다고 판단한 공매도 세력의 매도도 활발해져 거래 첫날 이후 6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특히 TMTG는 신고서를 통해 앞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있는 주식이 1억4610만 주라고 밝혀 주가 폭락을 부추겼다. 이 중에는 트럼프가 소유하고 있거나 일정 성과를 달성할 경우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총 1억1480만 주가 포함돼 있다.
또 상장 시 발행한 워런트 권리가 행사될 경우 매각 가능한 주식 물량이 추가로 2150만 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