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11일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앞서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글로벌 버전을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서비스해 큰 반향을 얻었던 만큼 '나이트 크로우'가 위믹스 플레이에 추가되면 플랫폼 사용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해 서비스 중인 MMORPG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 몰입감 넘치는 세계관과 스토리, 사실적인 액션과 방대한 규모의 전투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작년 4월 한국 서비스 시작 후, 주요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흥행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를 3월 출시 예정인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구현한다. 또 캐릭터와 이용자 게임 정보를 압축해 하나로 만들어내는 캐릭터 NFT도 선보여 게임 안팎의 경제를 연결한다.
특히 옴니체인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위믹스3.0(WEMIX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도 '나이트 크로우'의 토크노믹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성과 그래픽 등이 우수해 기 출시된 국내에서 성공한 '나이트 크로우'는 글로벌 버전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버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탄 암호화폐 시장의 순풍과 맞닿아 더더욱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에는 마침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을 승인해 암호화폐가 완전히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호재도 발생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내년 5~6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믹스 플레이를 비롯한 게임파이(Game-Fi) 분야의 성장도 괄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과 관련된 답변은 아니지만 위메이드 측은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은 암호화폐가 제도화 그리고 대중화된다는 것으로, 위메이드가 사업하기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른 코인에 대한 관심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틸리티 코인인 위믹스의 사업 성공 가능성과 파급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평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4(Taipei Game Show 2024)에 참가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공개한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에서 열린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