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테슬라 봇, 걷는 건 기본…탐색하고 물건 집어든다

대량 생산 준비 아직 멀어…업데이트는 상당히 진전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3-05-22 13:44

초기 모델에 비해 성능이 크게 개선된 테슬라 로봇.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초기 모델에 비해 성능이 크게 개선된 테슬라 로봇. 사진=로이터
2021년 8월 테슬라 AI데이에서 첫 등장한 이후 테슬라 봇이 놀라운 성능 개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10억 달러를 투자해 혁신에 박차를 가한 때문에 이제 걷고, 탐색하고, 물건을 집어들 수 있다.

지난해 테슬라의 AI데이 행사에서 미숙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올 테슬라 주주행사에서 보인 시연은 놀랍도록 달랐다.

5월 16일 행사에서 머스크는 테슬라 봇 또는 옵티머스로 알려진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토타입의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새로운 비디오를 발표했다. 비디오는 로봇이 부드럽게 걸을 수 있고 물체를 인식하고 집는 것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혁신은 ‘모터 토크 제어’ ‘환경 발견 및 기억’과 같은 테슬라 봇의 기능개선에 따른 것이다. 로봇이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하여 주변 환경을 맵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물체를 능숙하게 조작하는 능력도 보여주었다.

테슬라는 로봇의 AI 시스템이 3D 모델이 움직임을 복제하는 동안 미래형 슈트와 헤드피스를 착용한 직원이 상자에 항목을 배치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인간 시연에서 새로운 작업을 학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봇에 대한 테슬라의 궁극적 목표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로봇이 잠재적으로 물체를 상자로 분류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공장 생산 라인에서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봇이 노동 위기를 해결하고 회사의 자동차 사업을 능가할 수 있다는 믿음을 표명했다. 그는 로봇 비용이 2만 달러 미만에서 판매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대량 생산에 대한 명확한 일정을 제공하지 않았으나 회사는 이전에 2023년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엔지니어들은 여전히 프로토타입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휴머노이드가 미래의 공장에서 테슬라와 함께 작동하기 시작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

머스크는 2021년 8월 테슬라 AI데이에 테슬라 봇을 처음 공개한 후 2022년 텍사스에서 열린 사이버 로데오 행사에서 로봇을 옵티머스로 부르며 최우선 사업이라고 표현했다.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이 사업을 통해 1조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로봇이 2023년까지 생산 준비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2023년에 테슬라 봇은 대량 생산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 업데이트는 상당한 발전을 보여준다. 영상에서 로봇은 걷는 것을 보여주고, 속도는 느리지만 처음 공개된 것에 비해 향상된 안정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로봇이 물건을 집어 들고 식별하는 새로운 능력을 보여 도움 없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일상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출생 저하로 선진국에서 노동력 부족이 이슈화가 된 것은 벌써 오래된 일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단순하고 힘든 일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로봇이 대량 생산될 경우 선진국에서 신흥국에 이르기까지 1조 달러 시장이 창출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