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비트코인 2만1000달러 재돌파,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리플 3% 상승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10% 이상 급등…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3-01-16 14:49

16일 비트코인이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주말 이후 2만1000달러에 재진입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비트코인이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주말 이후 2만1000달러에 재진입했다. 사진=로이터
인플레이션 하락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에 재진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주말 초반 거래에서 2만1000달러를 돌파한 후 소폭 하락했다가 16일 다시 2만1000달러 대로 올라섰다.

시가 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는 16일 오후 2시 06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최근 약 2만1154달러에 거래돼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2.15% 상승했고, 올해 무려 25%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1345달러를 찍었다.
야후 파이낸스는 이번 급등은 미국 중앙은행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새로워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올해 가장 위험한 자산이 더 많이 상승한 추세라고 전했다.

16일 비트코인(BTC)/달러(USD) 3개월 가격 차트.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2만1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비트코인(BTC)/달러(USD) 3개월 가격 차트.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2만1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출처=코인마켓캡


캐나다 디지털 자산 관리자 3iQ의 연구 책임자인 마크 코너스(Mark Connors)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디지털 자산의 현재 랠리를 약세 시장 랠리가 아니라 시장 반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너스는 지난 13일 주간 시장 분석에서 솔라나의 솔(SOL) 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의 1월 초 랠리가 "핵심 레이어 1에 진입했다"고 썼다. 그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총재들의 다소 온화해진 논평에 주목하면서 "인상 감소와 대차대조표 감소 가능성은…통화 공급의 급격한 감소가 끝날 수 있다는 윙크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2개월 동안의 감소가 1959년 이후 가장 컸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며 "BTC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것은 디지털 자산과 관련이 있다"고 적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과 비슷한 패턴을 따랐다. 지난 14일까지 상승세를 보인 이더리움은 2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15일 소폭 하락했다.
16일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03% 올라 1572.8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572달러를 찍어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였던 리플(XRP)은 3.22% 상승해 0.4018달러에 거래됐다.

파산 보호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토큰인 FTT는 33% 급등해 2.23달러에 거래됐다. 7개월 전 FTT는 35달러 이상에 거래됐다.

FTX 사태와 맞물리면서도 지난 몇 주 동안 랠리를 이어온 솔라나 블록체인의 토큰인 솔(SOL)은 1.57% 올라 23.26달러에 거래됐다.

3D 가상현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의 토큰인 MANA는 16% 이상 올랐다.

미국 주식 시장은 고인이 된 민권 운동가를 기리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를 기념하여 월요일인 16일 휴장한다. 주요 지수는 2023년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주 금요일인 13일 소폭 올랐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과 기술 구성 요소가 많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각각 5%와 4% 이상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찰자들이 예측하는 것처럼 경제 뉴스가 흔들리면 자산의 상승세는 지속되지 못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분기별 조사에서 경제학자 3명 중 거의 2명이 올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 수축이 온화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이전 조사와 거의 같은 비율이다.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인 비트불스 캐피털(BitBull Capital)의 조 디파스퀄(Joe DiPasquale)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참여자들은 그러한 급등 기간 동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더 많은 안정성과 단점을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파스퀠은 "우리는 1만8000달러 이하의 축적에 대해 계속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 전망은 2023년에도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약 2주 만에 조정되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10% 조금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BTC닷컴(BTC.com)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지표는 10.2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