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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쇼츠 월 사용자 15억명 돌파…"틱톡과 버금가는 규모"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6-16 14:43

유튜브 쇼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틱톡과 비등해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튜브 쇼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틱톡과 비등해졌다. 사진=로이터
구글이 유튜브 쇼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5억 명을 돌파해 틱톡과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유튜브는 지난해 광고 수입으로 280억 달러(약 35조9492억 원)의 수익을 창출한 구글의 캐시카우지만 중국의 틱톡과 메타의 페이스북 같은 SNS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런 경쟁서비스는 젊은 세대를 타킷으로 하는 광고주들로부터 선호를 받고 있다. 유튜브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유튜브 쇼츠'를 출시해 쇼츠 폼 SNS들과 경쟁을 시작했다. 구글의 유튜브 쇼츠는 2020년 인도에서 첫 출시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유튜브는 콘텐츠 생산자들의 다중 형식 접근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숏츠 서비스를 홍보했다. 유튜브 숏츠의 최대 길이는 60초다.
자세한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장 최근 수치에 기반한 계산으로는 유튜브 숏츠에 광고를 제공한 광고주는 틱톡과 유사한 수의 잠재 고객에 노출될 것이 예상된다. 성공적으로 유튜브 쇼츠에 광고를 삽입할 수 있다면 틱톡과의 완전한 경쟁이 가능해진 것이다.

틱톡은 현재 약 16억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20억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유튜브에 직접적인 위협이다. 특히 젊은 세대의 '틱톡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쇼츠는 유튜브가 틱톡 등 다른 쇼츠비디오 SNS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방어용' 서비스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쇼츠 폼 생산자들이 유튜브 내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젊은 층에 접근하길 원하는 광고주들이 틱톡으로 가는 것을 막는 용도라는 뜻이다.
구글의 쇼츠 비디오 서비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글이나 메타 등이 이런 쇼츠 비디오 서비스를 어떻게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60초짜리 짧은 비디오에 어떻게 광고를 게시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인터넷 분석가인 마크 슈물릭 등은 "구글이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아직 승리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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