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드림카카오’가 폴리페놀 성분이 있는 다크 초콜릿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플라바놀, 카테킨 등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운동과 함께 적당량을 섭취하면 유익하다고 알려졌다. 폴리페놀의 대표적인 효능은 항산화 효과이다.
롯데제과는 2006년 하이카카오 초콜릿으로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드림카카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높은 카카오 함량과 폴리페놀 성분으로 관심이 집중돼 왔다.
이러한 요소를 반영해 드림카카오 제품명은 ‘꿈의 초콜릿’이라는 콘셉트로 지어졌다. 이 제품은 쌉싸름하면서 진한 카카오의 향과 풍미를 강조했다.
드림카카오가 출시될 당시 국내에 하이카카오 제품이 없는 상황이었다. 카카오 관련 제품을 찾기 어려웠으며, 하이카카오의 쓴맛에 대한 저항감도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다크초콜릿에 대한 매력을 점차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다크초콜릿의 건강에 대한 정보가 이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드림카카오는 출시된지 2년 후 연간 판매액이 2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유사 제품의 등장과 불황이 더해지면서 최근 3년간 약 120억~15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리지널리티로 반등의 흐름을 보이며 이전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드림카카오의 매력은 카카오 고유의 쌉싸름한 맛과 풍부한 향, 그리고 폴리페놀 함량이다.
드림카카오 82% 제품은 한 통 당 1420mg의 폴리페놀을 함유한다. 이는 블루베리 100g에 함유된 폴리페놀 함량의 9배 이상이다. 또한 드림카카오 56% 제품은 한 통 당 900mg의 폴리페놀이, 드림카카오 72% 제품은 1220mg의 폴리페놀이 들어있다.
롯데제과는 드림카카오 용기 정면에 56%, 72%, 82%라는 함량 표시를 상징적으로 드러나게 디자인했다. 롯데제과 측은 소비자가 드림카카오 초콜릿에 함유된 폴리페놀 함량을 쉽게 확인해 쌉싸름한 정도를 구분할 수 있도록 로고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드림카카오는 폴리페놀 효과로 초콜릿 시장에서 웰빙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