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목숨을 잃은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52) 유족을 평생지원하고 장학기금 설립을 추진한다.
쿠팡은 20일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故)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한순간에 가장을 잃은 김동식 소방령님 유가족분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게 유족과 협의해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또 유족과 협의해 순직 소방관 자녀분들을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가 발생한 덕평물류센터 직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1700명의 상시직 직원분들에게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분들이 희망하는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게 전환 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대표는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면서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