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의 지난해 재무비율을 연결실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안정성은 보통 이상이며 성장성과 수익성은 보통 수준에 머물고 있다.
1일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의 부채성 비율(레버리지 비율) 척도인 유동비율은 안정적인 편이다.
유동비율(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은 회사가 부채를 1년 이내 갚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지표다. 회사의 재무 안정성은 유동비율이 클수록 증가하고 작을수록 감소한다. 또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은 200%가 돼야 안정적이라고 여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유동비율이 367.4%를 기록했다.
유동자산(1년 이내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은 8106억 원이며 유동부채는 2206억 원이다.
지난해 포스코케미칼의 부채는 1조644억 원이며 총자본은 1조236억 원이다.
포스코케미칼의 부채총액을 총자본으로 나눈 부채비율은 104%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이면 재정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
매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5662억 원으로 2019년(1조4838억 원)과 비교해 5.5% 증가했다.
기업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2019년 7.2%에서 지난해 5.6%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603억 원으로 2019년(899억 원)과 비교해 33% 줄었다.
매출에서 얼마만큼 이익을 내는 지를 나타내는 매출총이익률(GPM)은 9.2%다. 수익성 비율인 GPM이 8%를 넘으면 비교적 남는 장사를 했다는 얘기다.
포스코케미칼은 주요 수익성 지표 EBITDA 마진율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EBITDA 마진율은 기업이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포스코케미칼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영업수익으로 나눈 EBITDA 마진율은 8%다.
영업이익률은 3.9%로 2차전지 소재 양극재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률(6.4%_ 보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 총자산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총자산이익률(ROA)은 1.6%다.
이와 함께 지배주주순이익(연율화)을 지배주주지분(평균)으로 나눈 수치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3%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ROE는 기업이 투자한 자본을 사용해 얼마만큼 이익을 올리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자본 활용도다. 쉽게 말하면 수익성 지표 중 하나다.
ROE가 낮다는 것은 자기자본에 비해 거둬들이는 당기순이익이 비효율적인 경영활동에 쓰인다는 뜻이다. .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