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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환경必환경 ⑨ 스타벅스] '종이 빨대'의 선두주자…2025년 일회용컵 사용률 0% 도전

세계 83개국 중 전국 모든 매장에 종이 빨대 도입한 나라는 한국이 최초
올 하반기 리유저블컵 점진적 도입…친환경 콘셉트로 대기전력 저감 앞장
"서울지역 전기배송트럭 도입 시작, 2024년부터 전국 물류배송 전국확산"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1-05-26 03:00

스타벅스는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는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기업도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더욱 중요해진 뉴노멀, 즉 기업들의 새로운 경영기준으로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이 화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2021년을 맞아 해가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스타벅스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는 선도 업체다. 2018년 7월 일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포함한 친환경 캠페인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를 발표하고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선제적 종이 빨대 도입


스타벅스의 종이 빨대. 사진=스타벅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의 종이 빨대. 사진=스타벅스코리아

국내에서 종이 빨대를 익숙하게 만드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업체는 스타벅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까지 스타벅스가 진출한 전 세계 83개국 중에 전국 모든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한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2018년 9월부터 서울, 부산, 제주 지역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시범 운영했다. 고객 의견 수렴과 종이 빨대 내구성 강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후, 2018년 11월부터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확대 도입했다. 종이 빨대 전격 확대와 함께 '빨대 없는 리드'도 함께 도입해, 일반 얼음이 들어가는 음료에는 빨대 없는 리드를 제공하고 있다.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


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의 일회용컵을 리유저블컵으로 대체한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의 일회용컵을 리유저블컵으로 대체한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Reusable·재사용)컵 사용을 점진적 도입해, 2025년도 일회용컵 사용률 0%를 목표로 한다.

그 첫 시작점으로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하고, 리유저블컵을 도입해 운영한다. 해당 시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을 대신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며, 사용하고 난 컵은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시범 매장 운영 이후 향후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으로까지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는 목표다.

◇식물 기반 제품 개발로 메탄가스 줄여


스타벅스는 식물 기반 푸드 4총을 출시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는 식물 기반 푸드 4총을 출시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과 이동 거리 단축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면서도, 지역과의 상생이 가능한 국산 재료 기반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식물 기반 음료·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간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탄소감축 효과와 건강을 고려한 음식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25일 계란과 우유, 버터 없이 식물성 원재료로 맛을 낸 ‘진한 초콜릿 퍼지 케이크’ ‘리얼 감자 베이글’ ‘멕시칸 라이스 브리또’ ‘스윗 칠리 올리브 치아바타’ 등 신규 푸드 4종을 출시했다.

◇전력 절감 등 친환경 매장 확대


스타벅스 '별다방' 내부 전경 사진. 사진=스타벅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 '별다방' 내부 전경 사진.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친환경 콘셉트 매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과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중구 퇴계로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오픈한 ‘별다방’이 국내 카페 최초로 올해 안에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실버’ 등급 인증에 도전한다. 별다방은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 조절 시스템 등을 통한 전기료 절감효과와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기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한 매장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그 외에도 올해 서울지역에 전기배송트럭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전국의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확대 변경해 나갈 예정이다"라면서 "친환경 캠페인 외에도 상생과 채용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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