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신축 공사 중인 전기차 조립공장 ‘기가팩토리5’ 옆에 또다른 생산시설을 추가해 지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현지 당국에 최근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 인근 2100에이커 규모 부지에서 기가팩토리5 신축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밥캣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생산시설을 기기팩토리5 바로 옆에 지을 계획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현지언론 비즈니스저널오스틴은 “테슬라는 기존에 승인을 받은 기가팩토리5 옆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부지 계획도를 트래비스카운티에 새로 제출했다”면서 “이 시설의 구체적인 위치나 구체적인 용도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많지 않지만 이 부지는 테슬라가 지난 4월 30일 제출한 ‘밥캣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밥캣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추가 생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부지의 면적은 97에이커 정도”라고 보도했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내 전기차 조립공장으로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약 11억달러(약 1조2337억원)를 들여 짓는 것으로 테슬라는 올해 안에 이를 완공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사이버트럭과 테슬라 모델 Y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배터리 생산도 아울러 이뤄질 예정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