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의 ‘똑.소.리’(이하 똑소리)가 개편 후 매출은 물론 고객 반응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하는 똑소리는 1998년에 시작한 홈쇼핑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에 ‘똑똑하게, 소통하는, 리얼라이프’라는 캐치프라이즈와 함께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했다.
GS샵에 따르면 똑소리는 최근 방송 6회 만에 취급액 50억 원을 돌파했다. 생방송 중에 고객들이 보내는 ‘실시간 라이브톡’은 GS샵 프로그램 평균 라이브톡 대비 50배나 많은 양이 쏟아지고 있다.
GS샵은 똑소리의 인기비결로 진행자 이상민과 고객 소통 콘텐츠를 꼽는다. 이번 개편방송부터 새롭게 진행자로 투입된 방송인 이상민은 자신만의 쇼핑 노하우는 물론 사용팁, 자신만의 레시피 등을 아낌없이 소개하고 있다. 관찰 예능처럼 이상민이 집에서 직접 촬영한 제품 사용 영상은 고객 반응이 제일 좋은 콘텐츠 중 하나다.
김성일 똑소리 담당 PD는 "단순히 상품의 장점만을 설명하는 홈쇼핑 방송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 고객과의 소통 콘텐츠에 시간을 더 할애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홈쇼핑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