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해운이 운영하는 사업은…
대한해운은 1968년 설립된 벌크선사다. 대한해운은 2011년 시작된 회생절차 과정에서 장기계약 부문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이후 이 업체는 2013년 SM그룹으로 편입돼 회생절차를 마쳤다.
사업이 주로 벌크선 중심이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탱커선(유조선), 컨테이너선 등을 활용한 전 분야에서 해운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4월 최대주주가 SM그룹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에서 에스엠하이플러스로 바뀌었다.
티케이케미칼 ‘특수관계인’ 에스엠하이플러스가 대한해운 지분을 장내에서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대한해운은 한국가스공사, 포스코 등과 장기해상운송계약을 맺고 있다. 매출 비중은 한국가스공사 12%, 포스코 15%, 기타거래처가 73%를 차지한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GS 동해전력, 에스엔엔씨, GS 칼텍스, 에쓰오일), 발레(Vale), 현대글로비스 등과 선박 총 28척을 투입해 장기운송계약을 맺고 있다.
대한해운이 이들 업체와 체결한 계약은 자본비와 운항비를 보전받는 원가보상방식 계약, 유류할증료(BAF)를 통한 고정운임 계약 등이다. 특히 BAF방식 계약은 연료비 변동에 따른 부담을 화주가 떠안기 때문에 대한해운 입장에서는 운영 부담이 줄어든다.
대한해운은 또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용으로 선박 8척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석유제품 운반 목적으로 홍콩 선사 파라코우 탱커즈(Parakou Tankers)와 선박 2척 대한 장기용선계약(선박을 빌리는 계약)을 체결한 대한해운은 지난해 8월 글로벌 에너지 업체 쉘(Shell)과 LNG운반선 2척 장기대선계약(선박을 빌려주는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