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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문재인 대통령 찾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이터 "아스트라제네카, 값싼 백신 공급 위한 글로벌 생산망 구축"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0-10-16 07:48

값싼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글로벌 생산망을 구축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이미지 확대보기
값싼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글로벌 생산망을 구축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사진=아스트라제네카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새삼 고조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자체 생산은 물론 위탁생산(CMO)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백신 개발에 속도감을 높이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소식을 자세하게 실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백신을 가장 빨리 개발할 회사로 꼽히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 각국 정부 및 기업들과 제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개발은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 상황이어서 속도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1억개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외교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알린 뒤, 백신 첫 선적이 2021년 상반기쯤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각국에 비교적 저렴한 값으로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엔 백신을 싼값에 공급할 것이라고 천명한 상태다.
이런 입장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값싼 백신 공급을 내용으로 각국과 맺은 계약은 적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례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5 유로(약 2.8 달러)의 가격으로 백신이 유럽에 공급될 것이라고 지난 6월 설명했다.

남미로 공급할 백신의 값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4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가 지난 8월 밝혔다.

인도에는 3달러 수준에서 공급될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이면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구체적인 시험 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목표치는 30억개다. CMO 대상은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세계 각국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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