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일 0시를 기점으로 실시간 급상승검색어를 중단하고 본인확인을 거친 사람에 한해서만 댓글을 작성하도록 서비스 규정을 변경했다. 오는 15일 제21대 총선을 대비하는 조치다.
일단 네이버는 이날 자정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 현재 실시간 검색어 기능은 사라진 상황이다. 네이버는 "국민 대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상황에서 공정성 영향을 줄 사안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정책 변경 사유를 밝혔다.
또 네이버는 지난달 28일 후보자명 검식시 자동 완성 검색어나 검색어 제안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역시 총선이 끝나는 시점인 15일 오후 6시 이후 다시 활성화된다.
공직선거법 제82조 6항에 따라 선거 운동기간엔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들만 댓글 작성이나 공감 등 활동을 할 수 있다. 본인 확인 절차는 네이버 본인확인 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도 선거 관련해 더욱 공신력 있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함께하도록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