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와 농협중앙회가 20일 농촌 어르신 편의와 건강을 위한 ‘농업인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 1만대와 공기청정기 100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양측이 지난 4월 체결한 농업인 복지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농협중앙회가 원래 운영 중인 농업인행복콜센터 지원을 확대하고, 농촌지역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취약 계층 농업인에게 말벗 안부전화와 생활 불편사항, 소득증대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농촌 어르신 대상 맞춤 복지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어르신들이 전화번호 암기 없이 농업인행복콜센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위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용 전화기'를 제작했다.
농업인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에는 ▲농업인행복콜센터 ▲119 ▲112 단축버튼이 탑재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전화기 1만대를 무상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도 1만대, 올해도 1만대를 제공해 총 3만 대의 전용 전화기를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보급했다. LG유플러스는 "전화기 제공을 통해 농촌 어르신 고충 해결과 정보 획득 등에 기여해 고령 농업인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농촌지역 어르신 호흡기 건강을 위한 공기청정기 100대를 지역 마을회관, 경로당 시설에 보급하기로 했다. 시설 보급은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형일 LG유플러스 전무는 “농촌을 더 살기 편한 곳으로 만들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농업인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와 공기청정기를 지원키로 했다”며 “앞으로 5G, 스마트홈 등 고유한 통신 역량을 기반으로 활기 넘치는 농촌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