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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 상황 종료…황창규 KT회장·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 현장 방문 (종합)

"복구는 일주일 걸릴 듯"

표진수 기자

기사입력 : 2018-11-24 16:51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아현빌딩 지하 1층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후 약 세 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아현빌딩 지하 1층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후 약 세 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아현빌딩 지하 1층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후 약 세 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날 오후 3시경 황창규 KT회장과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등 주요임원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를 독려했다.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11시13분쯤 지상 5층, 지하 1층 8881㎡ 규모 KT빌딩 지하 1층 통신구에서 시작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인근 주민 수십만명이 통신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신구에 매설된 16만8000회선의 유선 회로와 광케이블 220조(케이블 뭉치를 세는 단위)에 불이 붙으면서 서대문구 △북아현동 △냉천동 △영천동 △창천동 △현저동, 마포구 △아현 1·2·3동, 중구 △중림동 △만리 1·2가 등 총 14개 동의 인터넷과 통신이 모두 단절됐다.

KT는 광케이블 회선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통신이 끊긴 신촌 전화국은 가까운 광화문 우회로를 이용해 복구한다.
이날 현장에서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 사장은 "저녁 6시까지는 전체의 50% 정도 복구 예정"이라며 "나머지 회선은 내일까지 90% 복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현재 임시 이동기지국 15개를 가동 중이며 추가로 30개를 더 가동할 예정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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