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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나 보건청과 '빅데이터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MOU'

에볼라 발생했던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와 첫 협력

표진수 기자

기사입력 : 2018-11-18 15:15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MOU’ 체결식에서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보건청장(왼쪽)과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MOU’ 체결식에서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보건청장(왼쪽)과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KT는 지난 16일 가나 아크라에서 가나 보건청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와 가나 보건청의 업무협약은 국가 보건기관과 맺은 최초 사례이며, 에볼라가 발생했던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와 첫 협력으로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자의 휴대전화 로밍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는 감염병 예방법을 안내하고, 보건당국이 초기 리스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 예방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프로젝트다.
KT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KT 그룹희망나눔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라오스에 봉사단을 파견해 IT 기기 지원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KT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라오스 보건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KT 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라오스의 접경지역인 왓타이국제 공항, 우정의 다리, 감염병 통제부 검역소에 IT 기기를 지원하고 라오스 보건부 직원들에게 PC, 스마트폰 활용법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했다.
또 NGO 아프리카 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ADRF)와 비엔티안 캄홍초등학교에서 IT, 과학 체험, 미술 등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VR 체험 등 IT 관련 교육은 학생들은 물론 현지 교육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가나에 적용되는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 세계 인류 보건에 유의미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가나가 서아프리카 보건 강국으로 주도권을 갖고 리딩 할 수 있도록 KT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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