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초당적 통과 이어 상원 토론 진행 동의안 표결 예정…60표 확보가 관건
SEC·CFTC 관할 명확화로 기관 자금 유입 가속화 기대 속 가격 변동성 주목
현물 ETF 주간 1억 1000만 달러 순유입…제도화 진전에 시장 이목 집중
SEC·CFTC 관할 명확화로 기관 자금 유입 가속화 기대 속 가격 변동성 주목
현물 ETF 주간 1억 1000만 달러 순유입…제도화 진전에 시장 이목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페이퍼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15일 오후 2시 15분으로 예정된 이번 상원 표결은 법안의 최종 가결 여부가 아닌, 본회의 토론을 이어가기 위한 절차적 표결이다. 통상 법안 추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원의원 100명 중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앞서 미 하원은 해당 법안을 찬성 294표, 반대 134표로 통과시켰다. 당시 민주당 의원 78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이례적인 초당적 지지를 확보했다. 클래리티 법안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의 규제 경계를 명확히 하고, 가상자산 발행과 거래에 대한 종합적인 틀을 구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자산 분류 문제를 둘러싸고 장기간 규제 리스크를 겪어온 XRP 생태계는 이번 입법 절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법안 통과를 가상자산 시장이 대규모 기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필수 관문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 표결 통과가 곧바로 법률 제정이나 즉각적인 자산 분류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토론 진행 동의안이 가결되더라도 수정안 심의, 추가 본회의 표결, 상·하원 간 법안 조율 과정이 남아 있다. 반면 찬성 60표를 채우지 못할 경우 연내 입법 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자금세탁 방지 대책과 윤리 조항, 기존 금융권 보호 조치 등을 둘러싼 미해결 이견이 주요 변수라고 전했다.
한편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미 현물 XRP ETF는 8월 28일 마감 주간에만 1억 1,049만 달러가 유입되며 연중 최대 주간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XRP 가격이 1.38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누적 유입액은 약 16억 6,000만 달러에 달해, 가격 흐름과 기관 수요 간의 괴리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상원 표결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보다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제도화의 실행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