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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한투·OKX와 연합…'거래소 지분 규제' 선제 대응

2026년 6월 서울 여의도 소재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코인원 주주 공동 기자간담회 기념 사진. 왼쪽부터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스타 쉬 OKX 대표. 사진=코인원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6월 서울 여의도 소재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코인원 주주 공동 기자간담회 기념 사진. 왼쪽부터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스타 쉬 OKX 대표. 사진=코인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OKX벤처스의 투자를 유치, 주요 주주로 확보했다. 정부의 가상자산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규제 기조에 선제 대응한 행보다.

14일 코인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달 코인원의 대주주 변경신고를 수리했다. 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각각 지분 20%를 보유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기존 코인원의 최대주주인 차명훈 창업자는 지분율 30.36%, 2대 주주 컴투스홀딩스는 지분율 24.54%로 각각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이번 지분 확보를 위해 각각 800억 원을 들여 코인원에 투자했다.

이번 거래의 주요 목적은 규제 선제 대응이다. 정부는 현재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에도 전통적인 금융사 수준의 소유권 분산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대형 거래소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20%로 제한하며 예외에 따라 최대 34%까지 허용하는 규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사회 또한 개편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IB전략본부장과 이진혁 OKX 동북아시아 총괄, 이병선 코인원 투자자문사 고문 등이 새롭게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기존에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은 김창환 컴투스 상무와 더불어 주주 측 인사 전원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새로운 주주들과의 협력은 이미 시작됐다. 코인원 공식 앱에는 최근 한국투자증권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에 접속할 수 있는 탭이 신설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는 보안 강화 등을 위한 기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를 기점으로 협업 결과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편리한 거래를 제공하는 거래소가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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