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금결제법 개정 및 금융상품거래법 이관으로 암호화폐 세제 개편 가시화
라쿠텐 월렛 상장 및 4,400만 명 규모의 내수 페이 생태계 진입 통로 확보
그린리스트 지정에 따른 규제 당국 심사 간소화로 일본 내 유동성 유입 기대
라쿠텐 월렛 상장 및 4,400만 명 규모의 내수 페이 생태계 진입 통로 확보
그린리스트 지정에 따른 규제 당국 심사 간소화로 일본 내 유동성 유입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규제의 쇠사슬을 끊어내고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급부상 중인 일본 시장에서, 대표적인 밈 코인인 시바이누가 거대한 엔화 유동성을 빨아들일 강력한 우회로를 확보했다.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이 최근 암호화폐의 법적 규제 근거를 기존 자금결제법에서 금융상품거래법으로 이관하는 법안을 전격 통과시키면서 제도권 편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오는 2027년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이번 개정안은 암호화폐를 정식 금융상품으로 인정해 징벌적 세금 부담을 대폭 낮추고 거래 투명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상품거래법 이관과 제도권 편입
일본 금융당국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는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특히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ETF) 도입을 위한 법적 가이드라인과 제도적 장치를 조율 중이라고 밝히면서, 보수적인 일본 자본시장의 빗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미 일본 내 암호화폐 계좌 수가 1,400만 개를 넘어서며 내수 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상황에서, 법 개정은 기관 투자자들의 합법적인 자금 유입을 자극하는 강력한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4400만 라쿠텐 생태계로 통하는 유동성 통로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주로는 시바이누가 꼽힌다. 시바이누는 지난해 일본가상자산거래소협회(JVCEA)의 '그린리스트'에 등록되며 까다로운 심사 절차 없이 현지 거래소에 즉각 상장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형 중고거래 플랫폼 메르카리의 암호화폐 자회사 메르코인에 탑재된 데 이어, 일본 최대 유통 공룡인 라쿠텐그룹의 거래 플랫폼 라쿠텐 월렛에 안착했다. 이는 라쿠텐페이를 사용하는 4,400만 명의 거대한 내수 금융 생태계와 직결되는 엔화 자금줄을 손에 쥔 셈이다.
시바이누 글로벌 커뮤니티의 핵심 분석가인 마즈라엘은 "일본 정부가 암호화폐를 정식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인정하고 ETF 도입을 위해 움직이는 것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엄청난 진전"이라며, "철저한 규제 테두리 안에서 엔화 자금의 직접적인 유입 통로를 확보한 시바이누가 단순한 밈 코인을 넘어 일본 내 주요 지불 수단으로 자리 잡는 확실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