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한국예탁결제원, 조직개편 단행… “인프라 안정성·디지털 전환 집중”

본부 관장 체제 전면 조정...IT 역량 강화 초점
한국예탁결제원 CI. 사진=한국예탁결제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예탁결제원 CI.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디지털 자산 시장 부상 등 급변하는 자본시장 환경에 맞춰 대대적인 직제 개편과 중폭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사 기능 조직을 합쳐 전체적인 본부와 부서는 기존대로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과 IT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임시 조직(TF)의 정규 직제화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2027년 토큰증권(ST)과 전자주주총회 제도 전면 도입에 대비해 관련 플랫폼 개발을 전담할 토큰증권부와 전자의결권부를 상설 부서로 공식 출범했다. 토큰증권부는 총량관리 시스템 구축을, 전자의결권부는 올 3분기 플랫폼 완성과 4분기 상장사 통합 테스트를 각각 전담한다.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맡았던 TF 조직은 정규 IT구축본부로 격상됐다. 금융 기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IT 부문을 IT기획본부와 IT구축본부로 넓히고 조직 서열 전면에 배치했다. 아울러 중장기 전략을 구상하고 인사·조직 제도를 전면 재설계할 성장혁신실을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신설했으며, 주식·채권·펀드 등 다양한 권리 정보를 아우르는 자본시장 데이터 허브 기능도 대폭 보강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휘 체계도 개편됐다. 기존에 전무이사와 상임이사가 각각 4개씩 나누어 맡던 본부 관장 체제를 전면 조정했다. 신임 김민수 전무이사가 전략기획과 경영관리를, 상임이사가 IT기획과 IT구축을 총괄하도록 집중시켰다. 특히 전자등록, 청산결제, 투자지원, 글로벌 등 실무 현안이 밀집한 4개 핵심 본부는 이윤수 사장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국민들이 역할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ESG전략본부는 전략기획본부로, 혁신금융실은 토큰증권부로 명칭을 단순화했다.
조직 개편에 따른 임직원 인사도 대거 이뤄졌다. 신임 전무이사에는 예탁원 출신의 김민수 경영지원본부장이 내부 승진 임명됐다. 백상태 본부장은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권의진 본부장은 글로벌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이승권 본부장이 새로 선임돼 경영관리본부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문성과 조직 안정을 위해 전체 부장의 절반이 넘는 18명(51%)을 교체(승진 6명, 전보 12명)하고, 팀장급 28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이윤수 사장은 “관리자산 1경 원 시대 도래에 따른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 필요성 증대와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자본시장의 큰 구조적 개편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혁신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자본시장의 데이터 허브와 기술센터로 거듭나고, 시장 참가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금년 하반기 각 부서별 업무수행 실적을 토대로 내년 초 경영평가 및 정기 인사에 공정·투명하게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