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UAE 충돌·호르무즈 해협 긴장감 고조에 3대 지수 일제 하락
WTI 106달러 돌파·브렌트유 6% 급등…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공포
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선언에도 불안 지속… 물류·운송주 직격탄
해트필드 CEO “무력 해결 가능성 커… S&P 500 연말 8,000 전망은 유지”
WTI 106달러 돌파·브렌트유 6% 급등…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공포
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선언에도 불안 지속… 물류·운송주 직격탄
해트필드 CEO “무력 해결 가능성 커… S&P 500 연말 8,000 전망은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유가 폭등에 가로막힌 증시… 다우 1.13% 하락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7.37포인트(1.13%) 떨어진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37포인트(0.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64포인트(0.19%)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장 하락의 도화선은 국제 유가의 폭등이었다. UAE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했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4% 이상 오른 배럴당 106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6% 가까이 폭등하며 114달러를 넘어섰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호르무즈 해협 교전설… 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구상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추진을 선언했다. 해협에 고립된 각국 화물선들의 안전한 통행을 미국이 직접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빠진 선언적 발표에 그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물류주 직격탄… “무력 충돌 장기화 대비해야”
업종별로는 물류 및 운송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중동발 공급망 차질 우려 속에 UPS가 15% 폭락했고, 페덱스도 9% 가까이 하락했다. 아마존이 물류 네트워크를 외부 기업에 개방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경쟁 심화 우려가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란이 핵 능력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에 무력을 통한 해결 가능성이 높다”며 사태 장기화를 경고했다. 다만 그는 “기업들의 견조한 1분기 실적이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가 연말까지 8,0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병행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