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CEO, 공급망 위기 속 역대급 매출 가이던스 제시하며 사임 전 '피날레'
저가형 ‘맥북 네오’ 폭발적 수요 확인... 서비스 부문 매출 300억 달러 돌파
메모리 비용 상승 압박에도 마진 관리 능력 입증... 주당순이익 전망치 상향
저가형 ‘맥북 네오’ 폭발적 수요 확인... 서비스 부문 매출 300억 달러 돌파
메모리 비용 상승 압박에도 마진 관리 능력 입증... 주당순이익 전망치 상향
이미지 확대보기팀 쿡의 마지막 승부수, '아이폰 17' 흥행과 실적 가이던스 상향
올해 9월 사임을 앞둔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15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애플의 저력을 증명했다.
애플은 실적 발표를 통해 6월 종료되는 회계 3분기 매출 성장률을 14~17%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9.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팀 쿡은 아이폰 17 시리즈를 "역대 가장 인기 있는 라인업"이라고 치켜세우며,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 사태 속에서도 공급망 관리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저가형 모델 '맥북 네오'에 대해 "고객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폭발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비스 부문의 도약과 이익률 개선... 주당순이익 전망 상향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1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1,096억 6,000만 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아이폰 판매량은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마진율이 높은 서비스 부문 매출이 30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익성을 방어했다.
애플의 매출총이익률은 이전 분기 48.2%에서 49.3%로 상승하며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마진 관리 능력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8.63달러에서 8.8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 비용 상승은 변수... 투자자들은 '낙관론' 우세
다만 가파르게 치솟는 메모리 반도체 비용은 향후 리스크로 꼽힌다. 쿡 CEO는 비용 상승 추세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키뱅크(KeyBanc) 등 일부 분석가들은 메모리 가격 변동성이 마진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다수 투자자들은 25억 대가 넘는 활성 기기를 기반으로 한 애플의 생태계 장악력과 서비스 사업의 성장세에 더 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