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美 국방부 ‘골든 돔’ 본궤도… 1,510억 달러 수혜주 윤곽

현대판 스타워즈 프로젝트 가동… 록히드마틴 등 방산 거물부터 AI 기업까지 총출동
공급업체 목록 2,400개사 확정… ‘기회의 문’ 열린 상장사들에 투자자 이목 집중
내년 초까지 단계적 자금 집행… 단순 등재 넘어 실제 수주 경쟁이 관건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총 1,51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골든 돔' 수혜주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총 1,51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골든 돔' 수혜주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 상공에 뚫을 수 없는 다층 방어막을 구축하려는 미 국방부의 야심 찬 계획, 이른바 ‘골든 돔(Golden Dome)’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수혜주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24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총 1,51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확장 가능한 국토 혁신 기업 계층형 방어(SHIELD)’ 계약의 공식 공급업체 목록이 공개됨에 따라, 록히드 마틴과 같은 전통의 방산 강자는 물론 팔란티어, 로켓랩 등 혁신 기술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현대판 스타워즈 프로그램에 비유되는 골든 돔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탄도 미사일부터 차세대 위협인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모든 것을 요격하기 위해 미국 상공에 빈틈없는 다층 방어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미사일 방어국(MDA)은 이러한 거대 규모의 사업을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기존의 느린 조달 방식을 버리고 대규모 경쟁 시장을 도입했다. 이미 2,400개 이상의 기업을 공급업체로 승인하며 혁신 기술을 빠르게 수혈할 준비를 마쳤다.

전통 방산 대기업의 견고한 입지와 우주 인프라의 부상


이번 프로젝트의 골격이라 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거대 레이더 시스템 분야에서는 기존 방위산업의 대기업들이 여전히 강력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LMT), 보잉(BA), L3해리스(LHX), 헌팅턴 잉걸스(HII)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수십 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요격 미사일과 주요 방어 체계의 하드웨어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위협을 추적하기 위한 '하늘의 감시망' 역할을 맡을 우주 및 위성 기술 기업들도 대거 자리를 확보했다. 최근 우주 기반 셀룰러 기술을 통해 주요 계약 업체로 선정된 AST 스페이스모바일(ASTS)을 비롯해, 발사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로켓랩(RKLB), 우주 공간에서의 기동 및 방어 기술을 보유한 인튜이티브 머신즈(LUNR) 등이 그 주인공이다.

현대 방어전의 '두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방어의 핵심 역할


전문가들은 현대판 미사일 방어가 "로켓만큼이나 코드(Code)의 싸움"이라고 분석한다. 수만 개의 센서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요격 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의 '두뇌'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처리 계층의 기반을 제공하는 팔란티어(PLTR), 인공지능 및 사이버 작전 전문인 부즈앨런해밀턴(BAH), 그리고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하는 오라클(ORCL) 등이 핵심 업체 목록에 포함됐다.
또한 드론 및 체공형 무기 전문인 에어로바이런먼트(AVAV)와 특수 센서 기술의 하니웰(HON), 위성 통신 장비의 크라토스(KTOS) 등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