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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팔란티어 매도...단순 차익실현인가 위기 신호인가?

아크 인베스트, 팔란티어 5만8000주 매각… “높은 밸류에이션 활용한 포트폴리오 재조정”
월가는 여전히 ‘장밋빛’… 씨티그룹, 목표주가 235달러로 상향하며 ‘매수’ 추천
웨드부시 댄 아이브스 “2026년 최고의 투자 종목… 시총 1조 달러 클럽 가입할 것”
다음달 2일 실적 발표 카운트다운… ‘어닝 서프라이즈’ 재현 땐 255달러 고지 점령 전망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새해 초부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지분을 줄이고 나섰다.
15일(현지 시각) 금융 데이터 전문 플랫폼 바차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보인 팔란티어의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새로운 혁신 테마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매도를 위기 신호가 아닌 전략적 수익 확정으로 해석하며, 팔란티어의 향후 성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캐시 우드의 ‘팔자’에도 흔들리지 않는 펀더멘털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팔란티어 주식 약 5만8000주를 매도했다. 이는 아크가 보유한 전체 지분의 15% 미만으로,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캐시 우드는 팔란티어를 매도한 자금으로 아처 항공(ACHR), 조비 항공(JOBY), 디어 앤 컴퍼니(DE) 등 자율주행·도심항공모빌리티(UAM) 종목을 대거 사들였다.

팔란티어의 기업 가치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225배에 이를 정도로 비싼 상태다. 캐시 우드는 이러한 고평가 국면을 활용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 있다”…목표주가 줄상향


밸류에이션 논란에도 월스트리트의 핵심 분석가들은 팔란티어를 향해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바차트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타일러 래드케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 팔란티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10달러에서 235달러로 높여 잡았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역시 팔란티어를 2026년 최고의 투자 종목으로 꼽으며, 향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거대 IT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과거 정부 계약에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현재 매출의 절반을 상업 부문에서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 강력한 근거로 제시됐다.

2월 실적 발표가 분수령…‘1조 달러 클럽’ 향한 시험대


팔란티어는 다음 달 2일 운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50% 웃도는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해 있다.

경영진은 이미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13억3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앨릭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거품론 속에서도 팔란티어는 실질적이고 진정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다른 기술주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현재 22명의 분석가 중 7명이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최고 목표가인 255달러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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