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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거래소 업홀드 XRP 보유액, 61억 달러 돌파...비트코인의 10배 넘어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업홀드(Uphold)가 엑스알피(XRP) 보유 순위 4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크립토베이직이 15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업홀드는 리플(Ripple), 바이낸스(Binance), 빗썸(Bithumb)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XRP를 보유하고 있다.

업홀드 지갑 중 하나에는 15억7900만개 XRP가 보관돼 있으며, 이는 약 5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는 업홀드 최고경영자 사이먼 맥러플린(Simon McLoughlin)이 XRP투자자에 대한 적지 않은 신뢰를 보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는 투자자들이 업홀드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굳건한 신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맥러플린은 트위터를 통해 업홀드가 대규모 XRP 보유 상위권에 포함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도 이 자산은 거래소 자체가 소유한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신뢰를 기반으로 맡긴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사람들은 어려운 시기에 곁을 지켜준 곳을 기억한다”고 언급하며 XRP 보유자들이 업홀드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2020년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다수의 미국 거래소가 XRP를 상장폐지했지만, 업홀드는 끝까지 지원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이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SEC가 공식적으로 거래소에 XRP 상장폐지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업홀드의 결정은 더욱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일관된 지원으로 업홀드는 XRP 커뮤니티 내에서 높은 평판을 쌓았다. 현재 XRP는 업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로 자리잡았으며, 보관된 XRP 규모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10배를 넘는다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보유액이 약 5억660만 달러인 반면, XRP 보유액은 61억9000만 달러 이상에 이른다.

맥러플린은 “이런 흐름은 유행이 아닌 신뢰 위에서 쌓인 것이기 때문에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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