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전문가가 말하는 롤러코스터 XRP '존버'해야 할 7가지 이유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암호화폐 XRP에 대해, 저명한 전문가가 "지금이야말로 팔 때가 아니라 오히려 굳건히 보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그 배경에 대한 7가지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알파 라이언 아카데미(Alpha Lion Academy)의 설립자인 에도 파리나(Edo Farina)는 최근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해 XRP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XRP는 조만간 엄청난 상승 잠재력을 터뜨릴 것"이라며 강력한 '홀딩' 전략을 주문했다.

이달 초 2달러 선까지 치솟았던 XRP는 불과 며칠 만에 급락하며 1.6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다시 2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XRP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XRP 가격 차트에서 '상승 쐐기형' 패턴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이는 XRP가 지난 지난 7일 기록했던 저점인 1.6달러 선까지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으로 이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제적인 무역 갈등이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감까지 증폭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손실을 막기 위해 XRP 매도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도 파리나 "지금 팔면 기회를 놓치는 것… 7가지 이유 주목해야"

그러나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런 시장의 불안감 속에서도 에도 파리나 전문가는 투자자들에게 섣부른 매도 행위를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는 XRP가 가진 잠재적인 가치와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7가지 핵심 이유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XRP를 계속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리나 전문가가 제시한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수년간 XRP의 발목을 잡아왔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 공방이 마침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양측은 오랜 기간 이어진 소송을 끝내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SEC는 당초 요구했던 금액에서 대폭 감액된 5,000만 달러의 벌금을 수용하고, 리플의 사업에 대한 영구적인 금지 명령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SEC와 리플 측은 이처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법원에 소송 진행을 60일간 중단해 줄 것을 공동으로 요청한 상태다. 이 소송이 완전히 종결되면 XRP를 둘러싼 오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더 많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XRP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나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XRP를 계속 보유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이유로, 기관 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미 여러 주요 자산 운용사들이 미국 시장에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신청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러한 현물 XRP ETF는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규제된 환경 내에서 XRP 가격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이러한 ETF의 승인 가능성은 막대한 규모의 기관 자금이 XRP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세 번째 이유로, 파리나 전문가는 현재 XRP의 시장 가격이 아직 그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그동안 지속되어 온 규제 관련 불확실성과 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XRP가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SEC와의 소송이 조만간 마무리되고,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경우, XRP가 비로소 시장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가격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리나 전문가는 더 나아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규제 환경이 점차 명확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XRP 보유의 또 다른 중요한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하면, 이는 더 많은 투자자들이 XRP와 같은 주요 디지털 자산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규제를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 SEC는 밈 코인과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증권으로 분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또한, 미 의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의 통과가 임박했으며, 현재 의원들의 최종 투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섯 번째 이유로, 파리나 전문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XRP 보유의 또 다른 강력한 근거로 제시했다. 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트럼프 정부는 관련 규제 완화나 연방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XRP를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더 명확하고 합리적인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심지어 XRP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를 국가 준비 자산의 일부로 편입하려는 논의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섯 번째 근거로, 파리나 전문가는 리플이 새롭게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인 RLUSD가 이제 막 초기 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요 프라임 브로커인 히든 로드(Hidden Road)가 RLUSD를 자사의 중개 서비스에 대한 담보 자산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연간 3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거래량의 일부를 청산할 계획을 발표한 것은 RLUSD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다.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담보 자산 및 거래 수수료로서 XRP에 대한 수요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파리나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XRP를 계속 보유해야 할 또 다른 핵심적인 이유로, 리플이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지목했다. 그는 리플이 XRP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요를 촉진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경 간 결제 분야에서 XRP를 활용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파트너십은 XRP의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이는 곧 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7가지 이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파리나 전문가는 XRP에 대한 수요가 조만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이는 XRP 가격을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투자자들에게 다가올 상승 랠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XRP를 매도할 때가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굳건히 보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