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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관세 협상 기대감에 큰 폭 상승...2470선 '회복'

코스피가 전 거래일(2447.43)보다 22.98포인트(0.94%) 상승한 2470.41에 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전 거래일(2447.43)보다 22.98포인트(0.94%) 상승한 2470.41에 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코스피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4%(22.98포인트) 오른 247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71억원, 3520억원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홀로 3458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견인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기대감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무역 대표단과 미국과의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일본에 이어 한국과의 협상이 예정된 만큼 국내 증시에도 기대감이 유입돼 일본 증시와 함께 일제히 상승하면서 전일 낙폭을 되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증시는 전날 하락 폭을 키웠으나 아시아 증시로는 크게 전이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전일 탄탄했던 미국의 소매 판매 지표 등을 고려할 시 미국의 경기 우려가 확대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93%, 1.13% 상승한 상황에 소형주도 0.63%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가 나타났다. 기계·장비 업종이 3.0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의료·정밀과 제약 업종이 각각 2.42%, 2.06%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가스와 운송·창고 업종은 각각 0.10%씩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3%(400원)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 역시 0.46%(800원) 상승한 17만4800원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0.15%, 3.32%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0.33%(600원) 내린 18만3800원에, 신한지주도 1.15%(550원) 하락한 4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 역시 0.21% 내렸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8963만주, 거래대금은 6조524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64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25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도 1.81%(12.64포인트) 오른 711.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415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7억원, 472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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