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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신규 원전 수주 기대감에 관련주 '훨훨'

정준범 기자

기사입력 : 2024-07-09 18:09

체코전력산업연합 환영 행사에서 환영사 하는 박인식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사업본부장. 2023.9.20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체코전력산업연합 환영 행사에서 환영사 하는 박인식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사업본부장. 2023.9.20 사진=연합뉴스
원자력 발전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9일 주식시장에서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전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전산업은 전날 3.63%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전날 7.47% 상승한 데 이어 이날 1천250원(5.95%) 오른 2만2천250원으로 마감, 연이틀 상승했다.

장중 1천300원(6.19%) 오른 2만2천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27일에도 미국 원전 설계업체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프로젝트에 설비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16% 넘게 급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9일 장중 1만4천360원으로 연중 최저가(1만4천300원·1월25일)에 근접했던 주가는 이후 2개월여 만에 50% 이상 올랐다.

원자력발전 관련주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 전기차 보급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원전 생태계 강화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정부는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3조3천억원 규모의 일감 및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지원하는 동시에 SMR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4일 기획재정부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인프라와 원전, 방산 등 전략 수주에 향후 5년간 85조원을 지원하고, 건설 플랜트 등 초대형 수주 관련 대출에 대한 금리 우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체코 신규 원전 수주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원전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에 재차 불을 댕긴 셈이다.

지난 5월 체코는 최소 30조원대로 추산되는 4기 규모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발주했으며, 이달 중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 중에서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함께 입찰서를 제출한 한수원이 이번 사업을 수주할 경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의 수출 사례가 된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수원이 이달 체코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2분기 한국 원전 관련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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