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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증권투자위원회, FTX 호주 법인 라이선스 취소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19일 파산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자회사인 FTX 호주의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19일 파산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자회사인 FTX 호주의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호주 증권 규제 당국은 파산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호주 현지 법인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 코인텔레그래프 등 다수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X 호주(FTX Australia)의 금융 라이선스를 취소는 지난 14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한때 암호화폐 업계의 스타로 떠올랐던 FTX는 지난해 11월 거래소에 자금을 예치한 고객들에게 상환 불가를 선언하며 미국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프라이드는 사기 혐의로 미국 정부로부터 형사 소송을 당했지만,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출처=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출처=트위터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지난해 11월 FTX의 개인 및 기업 고객에 대한 파생상품 및 외환 계약 거래 허가를 5월까지 유예하고 허가를 취소했다.

규제 당국은 이날 FTX 오스트레일리아가 2024년 7월 12일까지 고객에게 제한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FTX 호주에는 약 3만 명의 개인 고객과 132개의 현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최근 FTX는 경영진을 대거 교체하는 등 사업을 재착수할 움직임이 포착됐다. 운영 재개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FTX는 리브랜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거래소로 재출범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미국 파산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FTX 글로벌 기업의 구조 조정 책임자는 약 70억 달러의 유동 자산을 회수했지만, 총 87억 달러 상당의 고객 자산이 유용됐다고 추정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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