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수주실적을 확보한 말레이시아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와 올해 이어질 LNG선 발주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고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8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신규 수주 95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신규 수주 95억 달러 중 조선 부분이 64억 달러, 해양 부문이 31억 달러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347억원, 영업이익이 –3359억원, 당기순이익이 –28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548억원, 영업이익이 185억원, 당기순이익이 –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선가 추이를 감안하면 2024년 이후까지도 유의미한 실적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가 94억 달러로 목표치인 88억 달러를 상회했고 지난 2021년 이후 수주한 LNG선 건조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지분 15.2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으로 지분 8.51%를 갖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지분 19.3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회장으로 지분 17.97%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외국인의 비중이 16.6%, 소액주주의 비중이 67%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