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4일 오전 9시 2분 현재 전일보다 3400원(4.89%) 오른 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조선해양의 현대삼호중공업 상장 철회가 IPO(기업공개) 시장 침체와 신규자금 유입이 제한된 구주 매출 상장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적정선의 합의로 상장 불확실을 피하게 됐다고 판단해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위원은 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1년 현대중공업 상장 시 중간지주 할인으로 큰 타격을 받았고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도 같은 우려를 안고 있었지만 현대삼호중공업 상장 철회가 분명한 호재이며 가뭄의 단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PE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464만7201주를 4097억원에 되사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IMM PE는 2017년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전 지분투자로 40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지분율이 15.2%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분과 관련해 의무상장 요건이 있었고 이번 현대삼호중공업 지분 매입으로 상장의무가 해소됐습니다.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2644억원, 영업이익이 1887억원, 당기순이익이 31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1886억원, 영업이익이 –2651억원, 당기순이익이 –10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조선해양의 최대주주는 HD현대(구 현대중공업지주)로 지분 35.0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의 최대주주는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지분 26.60%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외국인의 비중이 20.0%, 소액주주의 비중이 50%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