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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에너지 자립' 박차... 온실가스 감축률 17.2% 달성

지자체 협력과 자원순환 통한 친환경 생태계 조성 속도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5일 ‘2026년 제1차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친환경·탄소중립 추진 성과와 올해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점검했다. 사진=한국마사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5일 ‘2026년 제1차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친환경·탄소중립 추진 성과와 올해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점검했다. 사진=한국마사회

기후 위기 대응이 공공기관의 필수 경영 과제로 부상하면서, 재생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배출량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경제 자산으로 재탄생시키는 체계적인 순환 구조가 탄소중립 실천의 성패를 가르는 척도로 평가받는다.

한국마사회는 경마공원 내 대규모 태양광 설비 확충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경영 구조를 안착시켰다. 과거 소각 처리되던 건설 부지의 갈대를 전량 수거해 축산 농가를 위한 완전배합사료로 가공·공급하는 자원순환 모델은 탄소 배출 저감과 사료 수급난 해소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냈다.

이는 경마공원이라는 특수 공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탄소흡수 식물인 케나프를 식재한 뒤, 이를 토양 저장 효율이 높은 바이오차로 전환하는 고도화된 탄소 흡수 및 저장 공정을 도입해 배출량의 실질적 감축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2026년 제1차 탄소중립추진위원회’에서 마사회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률 17.2%라는 성적표를 공개하며, 올해 배출량 17.4% 추가 감축이라는 목표를 확정했다. 정부 권장 목표를 2.0%p 상회하는 이번 성과는 6년 연속 환경 법규 위반 ‘제로’라는 결과와 맞물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B+ 등급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었다.

배광석 미래전략본부 본부장은 “갈대 사료화와 같은 독자적 자원순환 모델에 태양광 기반의 에너지 전환 체계를 결합해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성과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올해부터 전력 자급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전 사업장의 에너지 자립화를 완수할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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