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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데이터 기반 전략 통했다…신규 수주 6조 목표 순항

상반기 수주 2조원 확보…하반기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 기대감
1분기 영업이익 3.6배 증가…수익성 중심 경영 실적 반영
올해 창립 66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이 올해 데이터 기반 전략을 내세워 신규 수주 목표 6조 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위브(We’ve )·위브더제니스(We’ve the Zenith) 단지 외관. 사진=두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창립 66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이 올해 데이터 기반 전략을 내세워 신규 수주 목표 6조 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위브(We’ve )·위브더제니스(We’ve the Zenith) 단지 외관.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이 데이터 기반으로 한 선별 전략과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6조 원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약 2조 원 규모의 공사 물량을 확보했다. 연간 목표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하반기 대형 도시정비사업 발주가 예정돼 있어 목표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창립 66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은 입지 경쟁력과 사업성, 분양 가능성,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사업지를 선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확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서울 도시정비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서울에서만 4개 정비사업지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대형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이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주요 거점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7334억 원 규모의 대형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단순히 수주 물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분양과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거 브랜드 경쟁력도 수주 확대의 한 축으로 꼽힌다. 두산건설은 주거 브랜드 ‘위브(We’ve)’와 하이엔드 브랜드 ‘위브더제니스(We’ve The Zenith)’를 앞세워 상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축적된 상품 기획 역량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정비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건설은 민간 정비사업뿐 아니라 인프라와 공공 정비사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국내 최초 민간제안 철도사업인 신분당선에서 기획과 설계, 투자, 시공,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공공 정비사업에서는 전담 조직인 공공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 사업 등에 참여해 왔다. 특히 서울 공공재개발 1호 사업인 신설1구역은 사업 추진 속도를 바탕으로 공공재개발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데이터 기반 선별 수주 전략이 최근 수도권과 영남권, 충청권 등 주요 지역에서 공급한 사업장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94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 당기순이익 22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6배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 중심의 수주 전략과 분양 성과, 원가 개선 노력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건설은 올해 위브 출시 25주년을 맞아 브랜드 가치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5개 키워드인 'Have', 'Live', 'Love', 'Save', 'Solve' 등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활동을 확대하고 있고 디자인 요소와 브랜드 패턴을 상품과 마케팅에 적용해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입지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을 갖춘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규 수주 목표 6조 원 달성을 위해 수주와 분양, 실적, 브랜드 경쟁력이 선순환하는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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