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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가스 사고를 미리 예측한다…가스안전공사, 160년 DNV와 손잡았다

음성 본사서 노르웨이 DNV와 MOU…AI 위험성 평가로 '사후 수습'에서 '사전 예측'으로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후안 카를로스 아레발로 DNV Digital & Data Solutions CEO(왼쪽에서 여섯번째)가 지난달 28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안전‧인증 분야의 세계적 기관인 노르웨이 DNV社와 ‘가스안전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가스안전공사이미지 확대보기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후안 카를로스 아레발로 DNV Digital & Data Solutions CEO(왼쪽에서 여섯번째)가 지난달 28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안전‧인증 분야의 세계적 기관인 노르웨이 DNV社와 ‘가스안전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달 28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노르웨이 DNV와 가스안전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AI를 활용한 정량적 위험성 평가(QRA) 기반 사고 예측·대응 프로그램을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실증 연구와 직원 상호 견학·교육도 추진한다. AI 기반 가스 안전 기술은 이미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한 연구에서 AI 가스누출 감지 시스템은 위험 감지 정확도 94.1%를 기록했고, 오경보율을 22.3%에서 7.8%로 낮췄다. 사람이 사후에 확인하던 방식에서 시스템이 사전에 예측하는 방식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DNV는 1864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160년 역사의 글로벌 안전·인증 기관으로, 100여 개국에서 1만5천여 명의 전문인력이 활동한다.
가스·수소·재생에너지 분야의 정량적 위험성 평가와 디지털 리스크 관리에서 세계적 위상을 갖고 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DNV의 위험성 평가 기술과 공사가 50여 년간 쌓은 가스안전 노하우가 결합되면 사고를 사후 수습하는 단계를 넘어 사전 예측·능동 대응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력의 무게는 수소 시대를 향한다. 연료별 상대 위험도에서 수소를 1로 볼 때 가솔린은 1.44, LPG는 1.22로 수소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부취제를 넣지 않아 누출 감지가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별도의 정밀한 위험성 평가 기술이 필요하다.

DNV 대표단이 이날 액화수소검사지원센터를 둘러본 것도 그 연장선이다. AI와 글로벌 인증 기술이 결합한 가스·수소 안전 모델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예측력을 보이는지가 이 협력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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