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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정비사업 수주 ‘순항’…1분기 내 3조 클럽 가입 ‘유력’

최근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시공권 확보
지난달 한남4구역에 더해 누적 수주액 2조 돌파
‘조 단위’ 신반포4차 우선협상대상자…내달 총회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을 수주한 삼성물산은 이로써 2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을 수주한 삼성물산은 이로써 2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연초부터 도시정비 사업에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남4구역 재개발에 이어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2조원을 이미 넘어서서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올해 1분기(1~3월) 내에 3조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총 9개동 867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544억원이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을 수주한 삼성물산은 이로써 2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누적 수주액은 2조239억원이다.
3조 클럽 가입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한양 3차(2600억원)와 서초구 신반포4차(1조310억원) 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다.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2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반포4차도 다음달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앞서 신반포4차 조합은 1차와 2차 입찰에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7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 공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2416억원)도 수주 가능성이 높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1일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일부 조합원이 제기한 현 집행부 해임 총회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 16일 성원 미달로 연기됐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언급한 3개 사업장 모두 시공권을 확보하면, 누적 수주액은 3조5565억원에 달한다. 이는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3조6398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 목표 5조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서울 송파구 잠실 우성 아파트와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 입찰 참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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