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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청소년 SNS 과몰입을 해소하려면

스마트폰과 SNS 과다 사용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뿐 아니라 성장·발달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폰과 SNS 과다 사용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뿐 아니라 성장·발달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AP/뉴시스
스마트폰과 SNS 과다 사용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뿐 아니라 성장·발달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이 SNS를 통한 자극적인 환경에 반복 노출되면 독서·운동·대화 등의 일상을 지루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점도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 기준 세계 청소년 11%의 SNS 사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유네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 중인 국가는 114개국이다.

한국은 지난 3월부터 초·중·고등학교 수업 중 스마트 기기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물론 교육 목적이나 긴급 상황, 장애 지원 등에 대한 사용은 예외다. 구체적인 제한 기준도 학칙에 따라 학교별로 다르다.

중국은 청소년 과몰입 예방 책임을 인터넷 서비스 기업에 부여하는 나라다.
청소년의 디지털 과의존에 따른 정신 건강 악화를 막기 위해 서비스 내용이나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다.

프랑스는 고교생 이하의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초중학교 수업 중에만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주요 SNS 플랫폼에 16세 미만 이용자의 계정 개설과 유지를 막도록 의무화했다.
학교 밖 SNS 규제 조치로 약 470만 개 계정에 대한 접근을 막은 것이다.

SNS를 통해 얻는 장점과 과몰입으로 인한 폐해를 막는 게 청소년 SNS 사용 제한의 핵심인 셈이다.

각국이 스마트폰·SNS 규제의 정도를 달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면 접촉에 민감한 청소년들이 SNS를 선호하는 것도 폭넓은 교우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SNS를 통한 한류 확산이나 경제적 가치 창출 기능도 무시하기 힘들다.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를 높이고,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전파한 일등 공신도 SNS다.

청소년의 스마트폰을 뺏는 것보다 중요한 게 국내 실정에 맞는 문화와 기술 그리고 교육제도를 융합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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