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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양자기술 경쟁의 핵심은 인력 확보

글로벌 양자 컴퓨터 연구개발(R&D) 경쟁이 뜨겁다. 서울 DDP에서 지난 7월 열린 퀀텀 코리아 2026을 찾은 참가자들이 양자 기술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양자 컴퓨터 연구개발(R&D) 경쟁이 뜨겁다. 서울 DDP에서 지난 7월 열린 퀀텀 코리아 2026을 찾은 참가자들이 양자 기술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자 컴퓨터 연구개발(R&D) 경쟁이 뜨겁다.
양자 컴퓨터는 미래 산업과 국가 경쟁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 기술이다.

주요 국가들이 양자 컴퓨터를 핵심 전략 분야로 삼고 인재 개발에서 응용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다.

현재 선두를 달리는 미국의 경우 2018년에 양자 정보 과학 국가전략을 세운 뒤 5년간 13억 달러를 투자하는 양자 이니셔티브 법까지 만든 상태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투자한 나라는 영국이다.

옥스퍼드 대학에 배정된 연구 자금만 2억7900만 달러에 이를 정도다.

미국과 영국을 빠르게 추격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 양자 컴퓨터 핵심 연구기지는 중국 과기대(USTC)다.

1억300만 달러의 연구 자금을 확보하고 알리바바와 같은 대형 IT 기업들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USTC는 2020년 양자 컴퓨터인 ‘나인챕터스’를 이용해 슈퍼컴퓨팅으로 6억 년 걸릴 문제를 단 200초 만에 풀었다고 주장했을 정도다.
미국이 경계하는 것도 중국의 놀라운 기술 발전 속도다.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과학기술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최근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공공·민간 R&D 총액은 2024년 기준 약 847조5000억 원 규모다.

1년 새 13.1% 증가한 액수다. 미국이 같은 기간 6.7% 증가한 약 829조9581억 원에 그친 것과 대비를 이룬다. 중국은 총 논문 수와 톱 10%, 톱 1% 논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R&D 총액 기준 세계 5위권이다. 미국·중국·일본·독일보다는 적지만 프랑스를 앞서는 수준이다.
물론 경제 규모를 고려한 R&D 투자액을 따지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총액은 5.13%로 이스라엘(6.76%)에 이어 2위다.

한국의 기업 투자 비중이 78.5%인 점은 고무적이다.

양자 컴퓨터는 AI로 만든 보안의 토대를 흔드는 기술이다. 위협이 눈에 보일 때 대비하면 늦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핵심 인재 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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