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보다 50배 가까이 늘어난 순매도 규모다. 지난주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율은 46.38%까지 하락했다.
2008년 1월 11일의 46.35% 이후 최저 기록이자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 수준이다. 3분기 107조 원의 영업이익 발표가 무색했을 정도다.
올해 초만 해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율은 52%였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도 49%대로 내려갔다. 2023년부터 줄곧 50% 이상을 유지해온 것과 다른 흐름이다.
올해 초의 외국인 보유율 54.64%와 비교하면 5%P나 하락한 수치다.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3분기 코스피는 19.33%나 하락했다.
글로벌 주요국 증시 중에 꼴찌다. 앞서 6월 18일 기준 누적 상승률 113.57%로 지수 9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요 20개국 증시 중 1위를 달렸던 것과 천양지차다.
3분기 코스피지수는 8476에서 시작해 9월 말 6838까지 밀렸다.
같은 기간 일제히 상승한 나스닥(2.47%), S&P500(2%), 브라질 보베스타(8.32%), 홍콩 항셍(7.57%), 대만 가권(3.93%), 일본 토픽스(2.85%) 지수의 흐름과도 정반대다.
대형 반도체주에 의존하는 국내 증시 특유의 취약한 수급 구조가 외국인 이탈로 인한 지수 하락을 초래했다는 의미다.
외국인은 일본과 대만에서 매도 뒤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으나 한국에서는 연중 매도 우위다.
특히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 종목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73.1%를 순매도했을 정도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국면에서 코스피지수가 7000선에 멈춰 서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앞다퉈 이탈하는 모양새다.
외국인 매도세를 멈추지 못하면 코스피지수의 전 고점을 재돌파하는 시기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