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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김천 mPPO 생산라인 증설…AI·반도체 소재 공급 확대

8일 김천2공장서 mPPO 생산라인 준공식
글로벌 CCL 업체에 생산 물량 전량 공급
연말까지 증산…양산 시 단일제품 매출 2000억원 기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왼쪽)과 배낙호 김천시장이 8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 열린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생산라인 준공식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이미지 확대보기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왼쪽)과 배낙호 김천시장이 8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 열린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생산라인 준공식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성장에 맞춰 고성능 회로기판에 쓰이는 저유전 소재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8일 경북 김천2공장에서 mPPO 생산라인 증설을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배낙호 김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mPPO는 전기 신호 손실을 줄이는 저유전 특성을 갖춘 소재로, 같은 용도의 에폭시 수지보다 저유전 성능이 약 3~5배 우수하다.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에 사용된다. PCB는 반도체와 부품 사이에 전기 신호를 전달한다. AI 가속기와 6G 통신기기처럼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제품일수록 신호 손실과 발열을 줄이는 저유전 성능이 중요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신규 설비를 완공한 뒤 위험물 관련 인허가와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생산 물량을 글로벌 CCL 업체들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품질과 공정 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연말까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mPPO 단일 품목에서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사장은 “이번 증설은 mPPO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자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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