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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 액추에이터 수주 가시권…글로벌 빅테크와 10월 협의

가전 모터 기술 로봇 부품으로 확장…경남 창원서 초도 물량 생산
테네시·창원 사업장에 휴머노이드 배치 추진…B2B 성장축 확대
G전자는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를 비롯한 엔비디아 핵심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서초구에 구축 중인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해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을 만나 양사 협업 방향을 점검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LG전자 클로이드가 세탁기 제조 공정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사진= 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G전자는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를 비롯한 엔비디아 핵심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서초구에 구축 중인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해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을 만나 양사 협업 방향을 점검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LG전자 클로이드가 세탁기 제조 공정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의 글로벌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수의 글로벌 빅테크와 수주 협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다음 달 기술·생산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미팅도 예정돼 있어 첫 외부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한국 미디어 간담회에서 "여러 빅테크와 액추에이터 수주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10월 특정 기업과 생산 준비 상황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확인하는 미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가전사업에서 축적한 모터 기술을 로봇 부품으로 확장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HS사업본부의 B2B 매출은 현재 전체의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빌트인·빌더·상업용 세탁기와 컴프레서·모터 외부 공급에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추가한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감속기 등을 결합해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부품으로 로봇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백 부사장은 액추에이터 매출이 1~2년 안에 LG전자 컴프레서 외부 매출 수준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 2026'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했으며 현재 경남 창원 공장에서 초도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백 부사장은 "우리는 60년 동안 모터를 만들었다"며 10만RPM(분당 회전수)급 모터 기술과 경량화, 원가 경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로봇 플랫폼 개발도 병행한다. LG전자는 휠 타입 로봇과 이족보행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 먼저 활용성을 검증한 뒤 가정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 부사장은 "조만간 미국 테네시 공장과 국내 창원 스마트팩토리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 차원에서도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 분야로 보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피지컬 AI와 로봇 등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로봇 완제품뿐 아니라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B2B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IFA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IFA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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